<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F1 그랑프리, 오늘 예선 경주가 펼쳐집니다.
F1의 황제 슈마허를 비롯한 스타 드라이버들이 지구촌 최고의 스피드 경쟁을 벌입니다.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F1머신이 굉음을 내뿜으며 시원스레 질주합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예선에는 돌아온 황제 슈마허와 시즌 랭킹 1위 웨버 등 24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합니다.
3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예선 경주 결과에 따라 결승 출발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치열한 속도 경쟁이 예상됩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연습 주행을 마친 드라이버들은 올 시즌 유일한 신생 경주장인 영암 서킷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GP) : "영암 서킷 매우 마음에 듭니다. 까다롭고 어려운 서킷이지만 드라이버들에겐 도전이 될 것입니다."
어제 연습 주행에만 2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등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에 국내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석렬(경남 창원) : "중계 방송에서 보는 배기음이랑 서킷에 와서 보는 배기음이 너무 많이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소리는 너무 크고 좋은 것 같아요. "
경주장 주변에서는 슈퍼카와 클래식카 퍼레이드, 에어쇼가 열리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오늘 예선을 거쳐 내일 오후 3시 결승 경주가 열려 역사적인 한국 첫 F1 대회의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