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 “예선 9위 만족…결선 기대”

입력 2010.10.23 (17:06)

수정 2010.10.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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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성적 9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슈마허는 23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 레이스에서 5.621㎞의 서킷 한 바퀴를 1분36초950에 달려 9위를 차지했다.



예선 성적은 24일 열릴 결선 레이스 출발 순서에 반영되기 때문에 슈마허는 24일 결선 출발을 앞에서 9번째 자리에서 하게 된다.



슈마허는 "어려운 레이스였지만 결과에 만족한다. 오늘은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 어려웠다"며 "우리 팀 2명이 모두 최종 3차 예선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내일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의 팀 동료 니코 로즈베르그(독일)도 예선 5위에 올랐다.



슈마허는 "내일 결선에서 최소한 승점은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습 주행부터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내일 결선이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선 1위를 차지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은 "아주 근소한 차로 앞서 예선 1위에 올라 기쁘다. 트랙 상태는 좋았다"며 "(직선 주로가 긴) 첫 번째 섹터에서는 별로 할 것이 없었다. 2,3 섹터가 코너가 많아 흥미롭지만 실수가 나오기 쉬운 곳"이라고 말했다.



"예선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아주 조금 유리할 뿐"이라고 말한 페텔은 "중요한 것은 내일 결선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불과 0.074초 차이로 2위로 들어온 마크 웨버(호주.레드불)는 "예선 초반에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졌다. 1위로 들어왔더라면 좋았겠지만 2위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3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는 "3차 연습 주행에서 보여준 것이 사실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였다. 우리 팀이 예선에서 강하지 못하다"며 "그러나 1,2위를 휩쓴 레드불과 차이가 연습 때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내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웨버는 220점, 알론소와 페텔은 나란히 206점으로 1~3위를 달리고 있어 24일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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