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서울 G20서 환율문제 강력 제기”

입력 2010.11.05 (06:19)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서울 G 20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브라질 헤알화의 계속적인 절상을 피하기 위해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문제를 정면으로 따질 것"이라면서 "서울 회의에서 환율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서울 회의에 논쟁을 위해 가는 것"이라면서 "환율전쟁은 나뿐 아니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도 직면한 문제"라며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서도 주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과 호세프 당선자는 또 "미국과 중국이 환율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두 나라를 싸잡아 비난하면서 "환율전쟁으로 브라질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헤알화 가치의 과다 절상을 막기 위해 투기성 단기자본 유입에 대해 부과하는 금융거래세 세율을 2%에서 4%, 6%로 잇따라 인상했으나 헤알화 가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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