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기성용 선발 출전…셀틱 대승

입력 2010.11.07 (07:25)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함께 뛰는 차두리(30)와 기성용(21)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차두리와 기성용은 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0-2011시즌 정규리그 11라운드 애버딘과 홈 경기에서 각각 오른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차두리는 풀타임을 뛰었고, 기성용은 후반 31분 에프라인 후아레스와 교체됐다.

셀틱은 게리 후퍼와 앤서니 스토크스가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며 애버딘에 9-0 대승을 거뒀다.

셀틱은 전반 26분 애버딘 폴 하틀리의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스토크스가 차 넣어 리드를 잡았다. 하틀리가 이 반칙으로 퇴장당해 셀틱은 수적 우위까지 점하면서 이후 수월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셀틱도 3-0으로 앞선 전반 41분 수비수 토마스 롱네가 퇴장당해 10명끼리 맞붙었지만 한 번 달아오른 득점포는 식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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