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해훈련 이틀째…고난도 전술 훈련

입력 2010.11.29 (07:55)

수정 2010.11.29 (09:16)

<앵커 멘트>

서해 연합 훈련 이틀째인 오늘, 한미 양국은 본격적인 고난도 훈련을 실시합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로 갑니다.

송영석 기자! 오늘 훈련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

네, 한미 양국 군은 오늘, 함정의 대공방어와 강습훈련을 진행합니다.

해상자유공방전을 비롯해 잠수함 탐지와 방어 등, 고난도 정밀 전술 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합니다.

이와 함께 작전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서 연합 기동 군수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양국 참가전력은 강도 높은 해상 사격훈련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 첫날인 어제는 훈련 해역으로 이동하면서 항모 전단을 호송하는 훈련과 해상 경비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서해에서 고강도 훈련이 이뤄지는 것을 노린 북한의 기습 도발에 대비해서 동해를 관할하는 1함대의 모든 전력까지 비상 대기시키고 있습니다.

공군은 24시간 출격 대기와 초계 비행을 유지하고 있고, 북한의 전투기 출격을 감시하는 방공 관제단과 방공포병사령부도 감시를 강화한 상탭니다.

합참예하 작전사령부 등, 각 부대 지휘관들은 영내 대기중이며, 전방부대 장병들의 외출,외박도 자제시키고 있습니다.

군은 또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 지역에도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무인 항공기와 정찰기를 증강 배치했습니다.

합참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방어적 성격이지만, 북한의 도발 상황이 반영됐다며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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