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도발 위협’ 공조 노력 가속화

입력 2010.12.02 (06:55)

수정 2010.12.02 (07:39)

<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잇단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일 세 나라의 공조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 중국의 6자회담 긴급제의를 재차 거부하고 한미일이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오늘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다음주 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추가 도발 위협에 대한 세 나라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크롤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와 미국의 한국방위공약을 잘 보여주는 회담입니다"

중국의 저지로 대북 규탄성명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상황도 논의됩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2006년 이후 4년만으로 최근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게 세 나라의 공통인식입니다.

김성환 장관은 앞서 유럽안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클린턴 장관과 만나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의 6자회담 대표 회동 제의를 다시 한번 거부하고 중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미 하원은 오늘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비난하고 중국의 대북 압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클로징> 한미 양국은 서해 합동 훈련에 이어 이제는 외교적 대응으로 북한을 한층 압박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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