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이 김학민의 활약을 앞세워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문성민의 공백이 컸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새로운 주포 김학민의 재발견.
프로 5년차인 김학민은 이번 시즌 외국인선수 에반에게 라이트 자리를 내주고 레프트로 옮겼습니다.
193센티미터로 큰 키는 아니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대한항공의 왼쪽 공격을 전담했습니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와 블로킹까지 곁들여 팀 최다인 18득점을 올리며 17득점의 에반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좌우 날개가 균형을 이룬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을 3대 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김학민(대한항공) : "동료들이 뒤에서 받쳐주니까 잘하게 됐다."
홈 개막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소토가 분전했지만. 주포 문성민의 공백이 아쉬웠습니다.
출전정지중인 문성민은 관중석에서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복귀하는 2라운드까지 그 공백을 메워야하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한편, 경기전에는 대중교통 이용과 응원문화 개선 등을 통해 온실 가스 발생을 줄이자는 그린발리볼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