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논란’ 장윤창 위원 사퇴 수용

입력 2010.12.16 (10:11)

프로배구 비디오 판독에 따른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장윤창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이 사퇴했다.

배구연맹은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우리캐피탈 경기 때 발생한 비디오 판독 오심 논란과 관련해 장윤창 경기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윤창 위원은 지난 12일 경기에서 경기감독관을 맡았는데 5세트 11-11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의 헥터 소토의 공격이 아웃됐다는 심판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 요청이 들어오자 2명과 협의를 거쳐 우리캐피탈 김정환의 손을 스치고 나간 `터치아웃'이라며 판정을 번복했다.

그러나 비디오에는 분명히 터치아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장 위원은 비디오 화면을 제대로 판독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흐름을 놓친 우리캐피탈은 결국 5세트를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장 위원은 앞서 오심 사태에 책임을 지고 배구연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다.

배구연맹은 이와 함께 해당 경기에서 심판감독관과 경기판독관을 맡았던 서태원 경기위원과 어윤홍 경기위원에게는 각각 벌금 30만원과 1라운드 배정 금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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