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국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시간차를 두고 도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러시아에 뒤통수를 맞은것이냐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우리 군의 사격훈련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의원):"시간차 도발 같은 것이 있다고 보십니까?"
<녹취> 현인택 (통일부 장관):"그럴 가능성은 늘 상존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여러가지 유형의 발에 대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된다 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유지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현인택 (통일부 장관):"구조적 한계 속에서 우리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와 관련해 러시아에 뒤통수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김형오(한나라당 의원) : "우리가 우리 영내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을 '하라 마라'하는 것은 내정간섭 아닙니까?"
<녹취> 김성환(외교부 장관) : "(유감을)저희가 적절히 전달하도록 할겁니다."
북한의 NLL 무력화 시도가 지난 정부의 서해 평화구상으로 비롯됐다는 주장을 놓고 여야 공방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구상찬(한나라당 의원) : "노무현 정부가 10.4 선언으로 서해 평화지대 구상을 구체화 시키면서 서해 NLL에 대한 무력화 시도를 해왔습니다."
<녹취>김동철(민주당 의원) : "서해 평화협력지대하고 NLL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NLL은 NLL이고,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서해 평화협력지대 구상을 한 것인데."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번에 사격훈련을 하지 않았다면 북한이 뭔가 잘못 판단하게 만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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