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많은 눈…출근길 곳곳 불편

입력 2010.12.28 (13:48)

<앵커 멘트>

밤새 서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눈길에선 차량들의 아슬아슬한 주행이 계속됐고, 지하철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길에 갇힌 화물차는 헛바퀴만 돕니다.

뒤에서 밀어봤지만 역부족입니다.

일부 도로는 아예 통제됐습니다.

급한 마음에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까지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인터뷰> 정세화(서울 성북동): "택시 잡으려고 그러면 택시도 승차 거부 매우 많이 하고요. 그래서 많이 불편해요."

눈밭 위론 시민들의 총총걸음이 이어집니다.

수북이 쌓인 눈에 가려진 횡단보도를 걷는 모습이 위태롭습니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택한 시민들로 버스가 꽉 찼습니다.

지하철 역도 아침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28편의 전동차가 추가로 배치됐지만 열차마다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박종덕(서울시 신대방동): "사람이 많아가지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못 탔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이면 도로를 제외하곤 제설 작업이 상당부분 이뤄져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 도로들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측은 이 시각 현재까지 항공기 운항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잇는 여객선도 백령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는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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