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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후계자 김정은의 우상화 작업을 놓고 노동당과 군부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정은 우상화 선전이 무리하게 추진돼 주민들 사이에 유언비어가 나돈다는 당조직의 보고를 받고 격노했다고 전하고 그 결과 김정은 우상화 작업을 주도했던 인민무력부와 국가안전보위부 간부들이 처벌받았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또 양강도 `혜산시 간부'의 말을 인용해 후계 공식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당 선전선동부가 `위대성 선전 일체화'라는 구호를 앞세워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면서 권력기관 사이의 암투가 치열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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