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북한, 연간 핵무기 1개 제조 능력”

입력 2010.12.29 (10:37)

수정 2010.12.29 (15:10)

북한이 해마다 우라늄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고농축 우라늄 형의 원폭 제조에 특화할 경우 해마다 1개 정도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리 전 국방장관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민생용의 전력 공급을 위한 경수로 건설이 목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영변 이외의 장소에 핵 관련 시설인 별도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경제제재와 합동 군사훈련 등을 통해 핵 개발에 반대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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