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내년 라선·황금평 합작 개발 시작

입력 2010.12.29 (10:37)

수정 2010.12.29 (16:02)

북한과 중국이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라선시 경제특구에 대한 합작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합영투자위원회와 중국 상무부는 최근 베이징에서 라선지구의 부두, 도로, 정유시설을 합작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베이징의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은 35억 달러를 들여 5년간 추진될 이 합작개발을 위해 북한은 토지와 인력 등을 제공하고 중국이 자금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북중간 라선지구 합작개발은 김정일이 지난 5월 방중 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합의했고, 북한은 지난 7월 이를 추진할 전담기구인 조선합영투자위원회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라선지구 합작개발과 동시에 내년 5월쯤 압록강에 있는 황금평을 임가공단지로 개발하는 합작사업에 착수합니다.

황금평은 단둥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랑터우와 철조망 하나를 두고 맞붙어 있는 섬으로 이곳에는 개성공단을 모델로 한 경공업단지가 들어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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