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사건’ 경쟁 빵집 사장 자작극

입력 2010.12.31 (06:19)

수정 2010.12.31 (13:51)

'쥐 식빵' 사건은 인근 경쟁 빵집 주인이 꾸민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작극 의혹을 받아 온 경기도 평택시의 한 빵집 주인 김모 씨는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직접 빵 속에 쥐를 넣었다며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김 씨는 경쟁 빵집의 이미지를 깎아내려 자신의 가게 매출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이어 상대 빵집에 약간의 타격만 줄 생각으로 한 일이었는데 일이 너무 일파만파 퍼졌다며,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죄값을 치르겠다며 오늘 저녁 8시 4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작극을 벌이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범행을 자백한 점을 고려해 일단 귀가시킬 계획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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