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이송 여부 오늘 결정…가족 재회

입력 2011.01.26 (12:59)

수정 2011.01.26 (13:00)

<앵커 멘트>

국내 의료진이 오늘 오만에 도착해 삼호 주얼리 호 석해균 선장의 국내 이송 가능 여부를 결정합니다.

의료진과 함께 가족들도 석 선장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재회할 예정입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출국한 국내 의료진이 오늘 석 선장이 입원한 랄라 병원에 도착합니다.

의료진은 석 선장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이곳 병원과 협의해 이송 가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송이 결정되면 삼호 해운 측은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길 방침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안이라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안장익(삼호 해운 부장) : "한국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합의가 이뤄지면 그 결론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호 해운측은 석 선장을 이송할 에어 앰뷸런스, 즉 환자 이송 전용기를 준비하고 있고, 정부는 관련 절차를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존(외교통상부 심의관) : "어떤 방식으로 후송할지 회사와 가족들이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고 정부는 측면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

관건은 석 선장의 건강 상태인데 여전히 수면제 투여로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석 선장을 보기 위해 가족들도 어제 의료진과 함께 오만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석 선장의 가족들은 꿈에 그리던 가장과 병상에서나마 재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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