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석해균 선장이 어제 총상 합병증인 염증 치료를 위해 2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도착한 국내 의료진은 석 선장의 상태에 대해 앞으로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만 현지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석 선장의 가족들과 함께 오만에 도착한 국내 의료진은 석 선장의 2차 염증 수술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수술 직후 국내 의료진은 석 선장의 내부 장기가 많이 손상됐으며 앞으로도 염증 치료 등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국종(아주대 의대 교수):"뿜어져 나오는 출혈은 웬만큼 막았지만 속발되는 염증 반응 그로 인한 여러 문제점 때문에 상태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국내 이송 문제와 관련해서는 환자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며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석 선장의 국내 이송 일정도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
긴 여정 끝에 가장과 재회한 석 선장의 가족들.
<인터뷰>최진희(석 선장 부인):"저는 의료진과 같이 왔기 때문에 마음이 놓입니다. 다른 말은 없습니다. 아직 의식이 없어 대화를 해보지도 못했고요."
하지만 병상에서 본 석 선장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