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시즌 유난히 일본 프로야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바로, 이승엽과 김태균이 벌일 거포 대결에 있습니다.
두 선수가 리그 홈런왕을 놓고 전훈지에서 맹훈련 중이라고 하는데요.
박주미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인터뷰> 이승엽(오릭스) : "악착같이 하겠습니다."
<인터뷰> 김태균(지바 롯데) : "자존심이 걸린 문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거포.
올 시즌 두 선수가 일본에서 첫 맞대결을 벌입니다.
이승엽이 처음 몸 담았던 지바롯데에서 일본 정복을 노리는 김태균.
2년 차 징크스는 없다며, 선배 이승엽과 선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김태균(지바 롯데) : "승엽이 형하고 홈런왕 경쟁하면 좋은 일, 그렇지만 홈런왕보다는 일단 욕심 버리고, 타율을 높이는데 힘 쓸건데 그러다보면 홈런도 더불어서 많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승엽은 연습에서 연일 홈런을 쏘며 홈런왕의 위용을 되찾고 있습니다.
감독은 지난 시즌 홈런왕인 T-오카다보다 이승엽이 낫다고까지 칭찬합니다.
<인터뷰> 이승엽(오릭스) :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인 것 같아요..상대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경쟁에서 나 자신을 이기는게 중요..."
명예 회복을 노리는 이승엽과 절반의 성공을 채우려는 김태균.
오는 3월 9일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무대에서 펼칠 한국 거포들의 홈런 대결이 기다려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