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젊은 한국 축구 ‘매력 있네’

입력 2011.02.09 (22:09)

수정 2011.02.09 (22:23)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히딩크 감독의 터키와 내일 새벽 볼거리 풍성한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축구가 한층 젊어지고 매력적으로 변했다며 맞대결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터키 트라브존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지성과 이영표 등 2002년의 주역들은 모두 떠났지만 히딩크 감독의 한국 사랑은 여전했습니다.



호주와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거치면서도 지난 9년 동안 한국 축구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아시안컵에선 운이 따라주지 않아 결과가 아쉬웠다며 젊어진 한국축구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히딩크(터키 축구대표팀 감독) :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한국은 아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아주 매력적이었고, 내일 경기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진단처럼 이번 터키전에서도 조광래 감독은 남태희 등 새로운 카드를 선보여 세대 교체 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광래(축구 대표팀 감독) : "미드필드에는 당초 계획대로 이용래와 기성용을 기용해 수비에 치중하도록 하고 구자철과 지동원, 남태희를 앞선에 세워 공격 쪽에도 비중을 둘 생각입니다."



한편, FC 서울 사령탑을 지낸 귀네슈 감독이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옛제자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터키와의 평가전은 경기 외적으로도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어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히딩크 감독의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터키와의 평가전을 내일 새벽 2시 45분부터 생중계합니다.



트라브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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