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전향적 입장 밝혀야 대화 가능”

입력 2011.02.10 (11:49)

국방부는 군사실무회담과 관련된 북한의 공보 논평에 대해 "북한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힌다면 대화할 수 있으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사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 정책 과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제의한 의제와 수석 대표의 급에 동의하면 대화는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문상균 수석 대표는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측의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먼저 확인하고 차수를 바꿔 군사적 긴장 해소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했지만 북측은 한번의 회의에서 이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논의할 것을 고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천안함 연평도 두 사건을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서 자신들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문 수석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실무회담을 추가 제의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문 수석대표는 어떤 조건을 가지고 제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무작정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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