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영표 공백 실감…대안 찾아라

입력 2011.02.11 (14:15)

수정 2011.02.11 (17:43)

이번 평가전은 기대와 달리 90분 내내 답답한 경기가 계속됐는데,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 했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 박지성 선수의 빈자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는데, 박지성의 대안을 찾아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지난 아시안컵 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의 면면도 달라졌고, 같은 선수라도 포지션 변화가 있어서 전혀 다른 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공격에 나선 선수들이 대부분 힘이나 스피드보다는 개인기가 좋은 선수 위주로 짜여있기 때문인지, 힘이 좋은 유럽 축구를 돌파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노출했습니다.

만일 박지성 선수가 있었다면 경기가 안 풀릴 때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습니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포백 수비가 무너지면서 실점 위기를 노출했거든요, 그동안 포백 라인을 이끌어온 이영표 선수가 빠지면서, 수비 조직력도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당분간 여러 전술을 시험하면서 박지성과 이영표의 대안을 찾는 것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신예 남태희 선수가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은 이번 평가전의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터키전을 마친 조광래 감독, 남태희 선수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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