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원 46번째 금…이정수, 3관왕 질주

입력 2011.02.16 (17:53)

수정 2011.02.16 (19:00)

김선주·이강석·이상화 등 스타들 금빛 질주

작년 동계체전 최우수선수이자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채원(30·하이원)이 4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채원은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노르딕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클래식 5㎞에 강원 대표로 출전해 15분40초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채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계체전 최다 금메달 기록을 46개까지 늘렸다.

그는 17일 프리스타일 10㎞와 복합에서도 우승이 유력하기 때문에 최다 금메달 기록은 48개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이었다가 국가대표 선발전 짬짜미 파문에 휘말려 징계를 받았던 이정수(22.단국대)는 복귀전을 3관왕으로 마무리했다.

이정수는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3,000m 계주 결승전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4분7초570을 기록해 우승했다. 그는 지난 14일 1,500m와 전날 500m를 석권했다.

경기 대표인 김민정(26·용인시청)도 여자 일반부 이날 3,000m 릴레이에서 우승하면서 1,500m와 3,000m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슈퍼대회전과 활강을 제패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김선주(26·경기도스키협회)도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선주는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벌어진 알파인 스키 여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 경기 대표로 출전해 1분5초81로 결승선을 끊으며 우승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단거리 간판 이강석(25·의정부시청)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500m에서 35초34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22·한국체대)는 여자 대학부 500m에서 38초99를 기록해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아이스하키에서는 연세대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남자 대학부 결승전에서 1, 2피리어드에 2골씩을 터뜨려 경희대를 4-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잡았다.

문지희(23·전남바이애슬론연맹)는 바이애슬론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7.5㎞를 우승하면서 전날 개인경기 15㎞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이 됐다.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벌어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는 국가대표 오누이의 동반 금메달이 아쉽게 불발했다.

동생 신봉식(19·수리고)은 남고부에서 우승했으나 누나 신다혜(23.연세대)는 여자 일반부에서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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