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軍, 민주화 시위자에 고문 자행”

입력 2011.02.18 (06:07)

이집트군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하야 직전, 체포한 시위자들에 대해 고문을 자행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주장했습니다.

앰네스티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집트군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다는 2명의 증언을 공개하면서 18일 동안 이어진 민중봉기 기간에 이집트군이 시위 관련 구금자를 상대로 인권을 침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구금 중 고문을 받았다는 이들은 구타당하거나 채찍을 맞은 것은 물론 전기고문도 당했으며, 옷이 벗겨진 채 물통 속에 넣어졌는가 하면 성폭행 협박까지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군 당국이 자신들을 위협해 예정된 시위에 관한 정보를 캐려고 고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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