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北, 이집트 사태 간부층에만 일부 전해”

입력 2011.02.18 (16:11)

북한은 정권 퇴진을 몰고 온 이집트 사태 소식의 전파를 차단하면서도 간부들에게는 시위 상황을 부분적으로 알렸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오늘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간부들에게 배포되는 '참고신문'에 이집트 시위 소식이 실렸으며, 이 신문은 무바라크 대통령 체제를 무너뜨린 이번 사태의 동기를 이집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정부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참고신문'에 이번 시위의 촉매제 중 하나인 무바라크 대통령의 권력세습 기도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고위간부들에게 국제정세를 알려주기 위해 외국 언론을 취합해 만든 '참고신문'이나 '참고자료' 등을 당간부와 군당급 책임비서, 조직비서 이상 간부 등에게 정기적으로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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