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총격 사건에 덤덤탄 사용”

입력 2011.07.25 (05:53)

노르웨이 우토야 섬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의 범인인 브레이빅은 인체 내부에 큰 손상을 입히도록 고안된 특수 총알인 '덤덤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덤덤탄은 목표물에 맞으면 탄체가 터지면서 납 알갱이 등이 인체에 퍼지는 탄알로, 무게가 다른 총알보다 가볍고,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치료 중인 링그리켓 병원의 콜린 풀 외과과장은 총상 환자 16명의 몸에서 온전한 모양의 총알은 발견하지 못했고, 아주 작은 총알 파편들만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알들은 거의 신체 내부에서 폭발했으며 환자들은 매우 끔찍한 내상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저지른 브레이빅은 오늘 처음 법정에 서게 되며, 판사가 임시 구금을 선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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