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용의자 “조직 2개 더 있다”

입력 2011.07.25 (23:41)

수정 2011.07.26 (06:13)

 적어도 76명의 사망자를 낸  노르웨이 연쇄 테러의 용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은 재판에서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 법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첫 심리에서 브레이빅은  '이슬람 교도들로부터 서유럽을  구하고 싶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심리를 진행한 킴 헤거 판사가 전했습니다.



    브레이빅은 특히  지금까지 단독범행을  주장해왔던 것과 달리  '우리 조직에는 2개의 소규모 조직이  더 있다'고 밝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헤거 판사는 설명했습니다.



    헤거 판사는 브레이빅에 대해  8주 동안의 구금을 명령하고 '변호사를 제외하고는 외부 편지는 물론  언론과 방문자와의 접촉도 금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테러 용의자 브레이빅은  심리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법원은 심리를 테러 합리화와  반 이슬람 사상 전파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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