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만에 또 대형 개인정보 유출…대책은?

입력 2011.11.26 (21:48)

<앵커 멘트>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해킹당한지 넉달만에 대형 해킹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이 당했는데, 회원 천 3백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SK 컴즈 해킹 사건,

불과 넉 달 만에 이번엔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서버가 뚫렸습니다.

이름과 아이디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 회원 천3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겁니다.

이상 징후를 감지한 지 나흘 만에 신고가 이뤄져 늑장 대응 논란도 있습니다.

<전화 녹취> 최현우(넥슨 게임홍보실장): "모든 서버를 대상으로 로그 분석을 하고 검사를 하는 과정에 24일에 최종적으로 (유출이) 확인된 거죠."

방송통신위원회는 넥슨의 관리 PC와 서버 등을 확보해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도 직원들의 PC를 악성코드로 감염시킨 뒤 관리 PC를 경유해 자료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킹에 이용된 인터넷 주소도 중국이 아닌 국내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녹취> 석제범(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 "(IP를)우회하는 방법도 있고 기술적으로 다양한 방법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범인이 누구냐고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피해자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바꿔야 합니다.

최근 해킹 사건이 대형화되고 있는 만큼 방화벽을 다층화하는 등 보안 강화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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