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전국 눈·비…강원 산간 50cm 눈

입력 2011.11.29 (22:11)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지금 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내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고 50cm의 눈이 예상돼 내일 새벽엔 대설특보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뿌옇게 낀 짙은 안개가 오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도심을 휘감고 있습니다.

차량은 전조등을 켜고,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에 시민들은 우산을 폈다 접기를 반복합니다.

안개 속에 중부지방 곳곳에 이렇게 약하게 내리던 비가 내일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밤이 되면서 기온이 낮은 설악산 대청봉 등지는 비가 눈으로 바뀌었습니다.

밤새 눈발은 점차 강해지면서 강원 산간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강원 산간지역엔 10에서 최고 50cm의 눈이 오겠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 산간지역엔 내일 새벽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동해상에서 습한 공기 유입돼 강원 산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에 그치겠지만, 영동지역의 눈은 모레까지 이어지겠고, 금요일에 다시 비나 눈이 시작돼 토요일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와 눈으로 이상 고온현상은 사라지겠습니다.

서울의 경우 내일 아침과 낮기온 모두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은 6도에 머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엔 예년 수준의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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