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년부터 3년간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7천 명 더 늘어납니다.
또,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기 위한 희망복지 지원단이 발족합니다.
오늘 보고한 보건복지부의 내년 업무보고 내용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과 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을 7천 명 더 늘립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내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복지공무원 확충 예산은 앞으로 3년 간 1,620억 원으로, 행정직 재배치 인원 등을 제외한 4천4백명을 신규 충원하는데 투입됩니다.
이와함께 각 시군구에는 내년 4월부터 '희망복지지원단'이 설치돼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밀착관리하게 됩니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국민 의료비가 급증함에 따라 학교 등 공중이용시설에서의 주류 판매나 음주를 금지하고 만성질환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 건강검진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밖에 월 급여 125만원 이하의 저소득근로자 60만명에 대해 내년부터 연금보험료 지원을 시작하고, 퇴직금으로 국민연금 보험료를 선납하는 제도 등을 도입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