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강희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다음달 쿠웨이트전 필승을 위한 단기 처방안을 밝혔습니다.
노련한 K리거를 중용해 최종예선행을 확정짓겠다는 생각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29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최종예선 진출의 운명을 걸어야 하는 한국축구.
소방수로 등장한 최강희 감독의 해법은 경험이 풍부한 K리그 선수들이었습니다.
해외파의 기량을 점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베테랑들의 노련미로 위기를 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 K리그나 한국 축구에서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뽑아서, 나이나 경력을 불문하고 뽑아서 2월 29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최 감독은 또 쿠웨이트전에선 이른바 닥공축구 대신 안정적인 전술을 펼칠 계획도 밝혔습니다.
승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필승을 위해선 박지성을 다시 뽑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강희(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장 급하다고 은퇴를 선언한 선수를 준비없이 부르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 감독은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도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상생의 길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A대표팀 우선 원칙에 뜻을 같이하고 오로지 쿠웨이트전 필승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