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벤치 전락’ 박주영 딜레마

입력 2012.01.04 (22:06)

<앵커 멘트>



쿠웨이트전 단기 처방전을 밝힌 최강희 신임축구대표팀 감독이 지금 박주영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뽑자니 경기력이 걱정이고, 안 뽑자니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생각나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보름여 동안 아스널은 무려 5경기를 치렀습니다.



촘촘한 일정이었지만 박주영은 그라운드는커녕 벤치에도 앉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셈입니다.



신임 대표팀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 선수 선발 기준으로 노련한 K-리그 선수 중용을 내세웠습니다.



유럽파라 하더라도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박주영이 걸립니다.



소속팀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된데다 앙리의 합류로 앞으로도 출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박주영을 뽑는다면 스스로 내린 원칙에 어긋납니다.



하지만 대표팀만 오면 펄펄 나는 박주영이기에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축구국가대표 감독) : "굉장히 어려운 시기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표팀에 기여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 계속 예의주시해 살펴보겠다."



전문가들은 박주영 본인을 위해서라도, 또 대표팀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한준희 (KBS 해설위원) : "아스널의 신임은 없다. 빠른 시간안에 이적 등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야한다."



박주영은 또 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 후보 0순위이기도 해 빠른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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