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생명의 땅 부활 ‘환경 올림픽’

입력 2012.01.05 (22:02)

<앵커 멘트>



런던 올림픽은 역대 최고의 친환경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금속으로 오염된 흙 220만 톤을 세척한 뒤 올림픽 공원을 건설해 생명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런던에서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산업폐기물로 오염됐던 런던 북동부의 리 밸리 지역.



이곳에서 런던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우선 중금속에 오염된 흙 220만 톤을 일일이 세척한 뒤 올림픽 공원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4000그루 이상의 나무와 풀까지 재배한 뒤 옮겨심어 지금의 친환경 공원을 탄생시켰습니다.



올림픽 개막 전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학습장 역할을 하고있습니다.



<인터뷰> 소날리 사하(영국 BBC 기자) : "이런 아이디어로 여기서 올림픽을 하게 됐다는 건 큰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공원 내 농구장과 핸드볼장은 올림픽 이후까지 고려해 만들었습니다.



조립식으로 지어진 두 경기장은 대회 종료 후 해체돼 활용도가 높은 지역으로 옮겨집니다.



각 경기장엔 건설 자재를 줄인 첨단 공법을 쓰는 등 치밀한 계획으로 탄소 배출량을 40% 정도 낮췄습니다.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려는 노력은 최근 들어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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