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소가 경기장’ 런던으로 오세요!

입력 2012.01.03 (22:13)

<앵커 멘트>

런던으로 미리 가보는 시간입니다.

런던은 주요 관광 명소를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들어설 비치 발리볼 경기장은 벌써 화제입니다.

런던에서 이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킹엄 궁전 근처 호스 가드 광장에 기마대가 등장하자 관광객들이 몰려듭니다.

기마대의 교대식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올림픽이 되면 놀랍게 변신합니다.

2200톤의 모래가 광장에 뿌려지고 관중석이 설치돼 런던의 심장부에서 비치 발리볼 경기가 열립니다.

관광객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스탄달(노르웨이 관광객) : "정말이요? 경기장 배경 하나는 정말 좋겠네요."

수 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버킹엄 궁전도 예외는 아닙니다.

영국 여왕이 사는 곳이지만 권위 의식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궁전 바로 앞으로 뻗은 도로에서 마라톤과 경보 등이 열려 자유롭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인규(한국 관광객) : "올림픽 경기를 이런 데서 한다면 관광객이 더 많이 몰릴 것 같다."

여의도 공원 면적의 7배, 런던 최대의 도심공원 하이드 파크는 자연 그대로가 경기장입니다.

커다란 호수를 끼고있는 공원은 수영과 달리기, 자전거로 구성된 철인 삼종경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관광지를 경기장으로 만드는 절묘한 마케팅으로 런던은 세계인들을 향해 초대의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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