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모비스를 프로농구 정상으로 올려놓았던 함지훈이 울산 홈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맞게 함지훈은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아온 MVP 함지훈이 코트에 들어서자 팬들의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이을진(모비스 팬) : "함지훈 선수가 와서 센터가 강화될 것 같아요, 남은 경기 잘 해줄걸로 기대.."
2년 만에 홈코트에 나선 함지훈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상대는 6강 경쟁중인 LG.
함지훈은 외국인 선수 레더와 함께 골밑을 장악하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때론 일대일로 때론 외곽 찬스를 내주는 등 함지훈이 든든히 골밑을 지키자, 모비스는 외곽포까지 살아났습니다.
공수에서 ‘함지훈 효과’를 누린 모비스는 LG를 4경기 차로 밀어내며, 6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
함지훈은 복귀 2경기 만에 18득점, 9바운드로 결정적인 승리를 안겼습니다.
<인터뷰>함지훈(모비스) :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결정적인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쁘다"
함지훈이 합류한 모비스는 남은 정규시즌은 물론, 6강 플레이오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자랜드는 3위 KT를 75대69로 역전승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