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함지훈 기다렸다!’ 6강 앞장

입력 2012.02.08 (22:05)

<앵커 멘트>



모비스를 프로농구 정상으로 올려놓았던 함지훈이 울산 홈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습니다.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맞게 함지훈은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아온 MVP 함지훈이 코트에 들어서자 팬들의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인터뷰>이을진(모비스 팬) : "함지훈 선수가 와서 센터가 강화될 것 같아요, 남은 경기 잘 해줄걸로 기대.."



2년 만에 홈코트에 나선 함지훈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상대는 6강 경쟁중인 LG.



함지훈은 외국인 선수 레더와 함께 골밑을 장악하며,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때론 일대일로 때론 외곽 찬스를 내주는 등 함지훈이 든든히 골밑을 지키자, 모비스는 외곽포까지 살아났습니다.



공수에서 ‘함지훈 효과’를 누린 모비스는 LG를 4경기 차로 밀어내며, 6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



함지훈은 복귀 2경기 만에 18득점, 9바운드로 결정적인 승리를 안겼습니다.



<인터뷰>함지훈(모비스) :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결정적인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쁘다"



함지훈이 합류한 모비스는 남은 정규시즌은 물론, 6강 플레이오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전자랜드는 3위 KT를 75대69로 역전승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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