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가 시범 경기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습니다.
이대호는 일본 야구 적응을 위해 밀어치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대호가 교세라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냅니다.
특유의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홈팬들 앞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아웃으로 판정됐지만 후속 타자의 외야 플라이때 과감히 홈을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는등,의식적으로 밀어치기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이대호(오릭스) : "밀어치려고 노력했고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대호는 밀어치기를 통해 홈런보단 정확한 타격을 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릭스 구단도 이대호에게 홈런보단 많은 안타를 요구하고 있어, 간결한 스윙으로 일본 투수진을 상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오자와 (야구 캐스터) : "오릭스에겐 홈런 타자가 아니더라도 이대호같은 정확한 타자가 필요하다"
<인터뷰> 이대호(오릭스) : "훈련때 밀어치고 띄우고 있다.좀 있으면 홈런도 나올 것이다."
홈 2연전을 마친 이대호는 이달말 시작되는 시즌 개막에 맞춰 몸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오사카에서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