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영양 지원 회담 종료…美 “매우 만족”

입력 2012.03.09 (06:33)

수정 2012.03.09 (16:37)

<앵커 멘트>

북한과 미국이 베이징에서 이틀간 실무 회담을 갖고, 24만 톤 규모의 영양 보조 식품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미국 측은 이번 회담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미 양측은 회담 일정을 하루 연장하며 영양 보조 식품 지원을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미국 대표단은 "매우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인 성과가 있음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로버트 킹(미국 북한인권특사) :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이번 논의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분배 모니터링 방안에 대해 상당 부분 이견이 좁혀졌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분배 투명성을 강조하며 대규모 모니터링 인원의 파견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로버트 킹(미국 북한인권특사) : "우리는 우려했던 관리상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미국 측으로부터 회담 내용을 설명 받은 중국은 긍정적인 진전을 기대했습니다.

<녹취>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3차 북미 고위급 회담)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돼 6자회담 재개 조건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북미 양측은 회담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최종 합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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