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침 한미 FTA 발효에 맞춰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미 FTA 발효가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약 10분 가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뤄진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 확대를 통한 경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한미 FTA는 높은 수준의 협약으로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세계경제에도 좋은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FTA 발효를 계기로 한미 간 투자와 교역, 수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양국이 전 세계 시장 개방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달 말 개최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핵안보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오는 25일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기자회견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포함한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동북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