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의 풍향계’ 충청 민심잡기 3파전

입력 2012.03.15 (22:04)

<앵커 멘트>

4.11 총선을 앞두고 주요 지역의 판세와 특징을 정리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야권연대 단일 후보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선의 풍향계, 충청권으로 가봅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야권연대 단일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충남 홍성예산.

새누리당은 이곳을 교두보로 삼기 위해 농어촌 공사 사장을 지낸 후보를 필승 카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홍문표(새누리당 후보) : "농어촌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3선 의원에 복지부장관을 지낸 후보로 이회창 전 대표의 지역구를 사수하려 합니다.

<인터뷰> 서상목(자유선진당 후보) : "홍성예산을 서해안의 중심 도시로 만들어 충청인의 자존심 지키겠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한미 FTA 전면 반대라는 정책 연대를 실현할 단일후보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영호(통합진보당 후보) : "한미 FTA를 폐기해 농민들이 농산물값을 제대로 받게 하겠습니다."

대전 중구의 강창희, 이서령,권선택 후보간 다툼도 관심입니다.

대전 충남 선거구 16석중 10석을 차지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수성 전략에 맞서 새누리당은 9석,민주통합당은 11석까지 기대합니다.

충북은 사정이 다릅니다.

8석 중 6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현역을 재공천해 경쟁력을 키운 데 맞서 새누리당 5석 선진당은 2석까지 내다봅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가 맞붙은 청주 상당은 빅매치로 관심지역굽니다.

<인터뷰> 정우택(새누리당 후보) : "정권 재창출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기 위해서 국회로 가려고..."

<인터뷰> 홍재형(민주통합당 후보) : "집권당이 돼서 우리 충북도 전국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국회의원,단체장,교육감 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는 충청권 바람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의 지난 달 말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오차범위내 초접전중이었고 선진당이 5% 대를 얻었습니다.

당 기반을 확고히 하려는 자유선진당과 지지기반을 보다 넓히려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3파전 속에 충청권은 총선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승부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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