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은퇴를 선언한 추승균이 농구팬들과 후배들의 축복속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추승균은 자신의 농구 인생에 대해서 93점이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리없이 강한 남자란 별명처럼,화려하진 않지만 꼭 필요한 존재였던 추승균.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그의 모습처럼,마지막 순간에도 누구보다 당당했습니다.
<녹취> 추승균 : "화려하진 않지만 희생하는 선수도 필요하고,2인자 이미지로 더 성실하게 플레이했다."
추승균은 프로농구 최다인 5번의 우승과 올스타 13회 선정에서 나타나듯,실력과 인기를 겸비해 농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은퇴 자리까지 찾아온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속에,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은퇴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전태풍 : "너무 너무 성실하고 정말 승균이형은 최고였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추승균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지도자 연수 등 향후 거취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녹취> 추승균 : "농구로 많은 걸 이뤘고,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이자리에 앉아 있다."
자신의 농구 인생을 93점이라고 평가한 추승균.
농구팬들에겐 100점에 가까웠던,가장 성실했던 선수로 기억될 것입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