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명 “인사비서관실에 ‘장진수 취업’ 부탁”

입력 2012.03.28 (17:50)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취업을 알선해 주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 장 전 주무관의 취업을 부탁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비서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장 전 주무관의 취업을 부탁해와 그 정도는 해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인사비서관실에 부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비서관은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 행정관이 장 전 주무관에게 1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오히려 류 전 관리관으로부터 장 전 주무관이 먼저 10억원을 요구해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비서관은 또 "장 전 주무관이 자기 부인의 취업도 류 전 관리관에게 부탁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석명 비서관은 이어 "장진수 전 주무관이 지난 2010년부터 지금껏 녹취를 해온 이유를 잘 모르겠고, 녹취를 전부 공개하지 않고 찔금찔금 푸는 이유도 모르겠다"면서 녹취록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비서관은 "장 전 주무관이 녹취록을 전부 공개하면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장 전 주무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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