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핵안보정상회의가 어제로 폐막 됐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하루에만 유럽연합 EU와 인도네시아 등 6개국과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위원장, 그리고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오늘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상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와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겠다는 최근 자신들의 약속에도 위배 된다며 발사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평화와 협력의 길을 선택하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반 롬푸이 (EU 정상회의 상임위원장) : "북한에게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주민들에게 먹을 음식을 공급하는 것이지 미사일이나 핵이 아닙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FTA와 비슷한 성격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즉 CEPA 1차 협상을 올해 안에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선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의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건설과 자원 개발, 방위산업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봉고 가봉 대통령은 가봉의 경제개발계획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고, 브레이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중점 논의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주항공과 농업 등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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