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도 놓치고…’ 울산, 불운에 울었다

입력 2012.04.04 (22:04)

수정 2012.04.05 (10:11)

<앵커 멘트>



프로축구 울산이 호주 브리즈번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3차전 홈경기에서 경기 내내 잇단 불운에 시달린 끝에 눈앞까지 왔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살인적인 스케줄에 시달리는 울산에 골 운마저 외면했습니다.



울산은 전반 18분, 곽태휘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으면서 불운의 전주곡이 시작됐습니다.



골키퍼가 골대를 비운 사이 에스티벤이 날린 슛도 수비수가 간신히 머리로 걷어냈습니다.



잇단 불운에 시달리던 울산은 오히려 상대 역습 한방에 어이없이선제골을 내주고 맙니다.



후반시작하자마자 얻은 페널티킥 찬스.



이번엔 이근호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다행히 후반 9분 이재성이 마침내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마라냥이 흘려준 공을 왼발로 정확히 차 넣었습니다.



그러나 만회골이 불운을 끊진 못했습니다.



울산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공은 번번히 골대를 비껴갔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챙기진 못하고 1대 1로 비겼습니다.



울산은 1승 2무가 됐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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