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에 도전하는 프로야구가 내일 개막합니다.
개막전엔 류현진과 송승준, 차우찬 등 각팀 에이스들이 총출동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시범경기 평균 관중이 7470명으로 흥행대박을 예고한 가운데,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개막전에서는 에이스들의 자존심을 건 정면대결이 펼쳐집니다.
니퍼트와 나이트, 서재응과 마리오, 차우찬과 주키치의 선발 대결도 흥미롭지만, 가장 큰 관심은 괴물 류현진과 송증준의 맞대결입니다.
공교롭게 지난 해에도 류현진은 사직 개막전에 나왔습니다.
채 5이닝도 못 던지고 5실점했고 이후 부상 등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야 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잘했지만 지난 해 유독 약했던 롯데 징크스를 깨야 부활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류현진(한화) :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4강에 가도록 항상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할 생각"
롯데는 지난 해 13승을 거둔 송승준이 류현진과 대결합니다.
새로운 4번인 홍성흔을 축으로 한 화끈한 타력으로 류현진을 무너뜨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홍성흔(롯데) : "류현진이라는 좋은 투수가 개막전에 나오니까 그 선수 넘어야 올시즌 편히 갈 것"
KBS 한국방송은 롯데와 한화의 사직경기를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