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축출과 분열로는 통합을 완성할 수 없어”

입력 2012.06.24 (16:03)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는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축출과 분열로는 통합을 완성할 수 없고 당원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희 전 대표는 오늘 서울 대방동 당사 앞에서 열린 고 박영재 당원 노제에 참석해 당을 보수언론의 눈높이에 맞추고, 노동자 농민을 멀리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통합진보당이 불신과 의심으로 안에서부터 파괴되고 돌팔매질 당하는 고통을 겪었지만, 당의 정체성을 지키고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박영재 씨는 지난달 14일 통합진보당사 인근에서 비례대표 전원 총사퇴를 골자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 결의안에 반대하며 몸에 불을 붙여 전신에 50% 화상을 입고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22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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