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8월 20일 대선후보 선출…개원 협상 결렬

입력 2012.06.25 (17:22)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박 대선 주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8월 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대법관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원 협상은 여야간 이견으로 결렬됐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후에 속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오는 8월 20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김영우 대변인은 기존 당헌 당규에 명시된 대로 오는 19일 후보 선출 투표를 실시한 뒤 이튿날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한 경선 규칙 논의 없이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이들은 긴급 회동 등을 포함해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장단만이라도 선출하자며 야당에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반대할 경우 단독 소집 방안도 검토중인 가운데 오후에 재개된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 회동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원구성 협상 타결과 불법 사찰 국정조사 등은 함께 가야한다며 국회의장단 선출만을 위한 본회의 개최에 반대했습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원포인트 국회를 열겠다는 것은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정치쇼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이 대선 후보 경선에만 집중하면서 국회를 쳐다보지 않고 있다며 개원 지연에 대한 책임을 새누리당에 돌렸습니다.

대선 경선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은 당내 대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다음주 초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