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경기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 10호 태풍 '담레이'가 북상하고 있어 오늘 밤 제주지역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찌는 듯한 폭염의 기세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에 이어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경기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전국 대부분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입니다.
한낮기온은 대구와 광주 36도, 서울과 대전, 원주 35도까지 올라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어제보다 더 높겠습니다.
무더위가 심해지고 있는 것은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서 많은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10호 태풍 '담레이'는 오늘 오후 일본 남쪽을 지난 뒤 내일 새벽엔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와 중국으로 향하겠습니다.
크기는 작은 소형 태풍이지만 최대풍속이 초속 34미터에 이르기 때문에 오늘 밤늦게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태풍특보는 밤늦게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부터 내려지기 시작해 내일 새벽엔 전남 해안과 남해 서부 해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내일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엔 비바람이 몰아치겠고 특히 제주지역엔 강한 비가 집중돼 50에서 최고 15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전남 남해안과 영남지방도 5에서 40mm의 비가 오겠고 습한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지역도 내일 비가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