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로 모기 쫓아요”

입력 2012.08.01 (07:05)

<앵커 멘트>

모기 때문에 밤잠 설치시는 분들은 이 뉴스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향기로 모기를 쫓는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있다는데요,

류성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여름철 불청객 모기, 장마가 끝난 뒤면 더 극성입니다.

<인터뷰>김향미(순천시 가곡동): "여름에 모기가 너무 많아서요. 밤새 모기 잡는 게 일이에요."

화초 도매상을 이 농가는 지난해부터 '야래향'이란 식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밤에만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모기 퇴치에 효과가 있어 찾는 곳이 많습니다.

<인터뷰>정원숙(화초 도매상): "향이 너무 좋고 모기도 안 오니까 한번 써보신 분들은 잘 사갑니다. 없어서 못 팔 정도에요."

꽃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제라늄도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시사철 피는 꽃도 예뻐 관상용으로 인기입니다.

구문초라 불리는 로즈 제라늄에서는 박하 향기가 나는데, 이 박하향기도 모기가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항시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모기를 쫓습니다.

모기퇴치용 '앱'이 수십 가지에 이르는데, 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인터뷰>조병록 (교수/순천대 전자공학과): "모기가 싫어하는 소리를 발생하는 거죠.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는 거에요."

야외 활동을 방해하고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 화초로 또는 전화기로... 퇴치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