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뚜렷한 4인 4색! 기적 일군 일등공신

입력 2012.08.04 (22:05)

<앵커 멘트>



자랑스런 우리 4명의 검객들, 구본길과 원우영, 김정환, 오은석, 4인 4색이라 할 만큼 개성이 뚜렸한데 이게 오히려 승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키와 빠른 움직임.



대표팀 막내 구본길의 공격엔 패기가 넘칩니다.



반면 ’맏형’ 원우영은 노련한 수비와 빈틈을 파고드는 역습이 일품입니다.



29살 동갑내기인 김정환과 오은석의 주특기도 마찬가지.



팔이 긴 김정환은 공격을 막은 뒤 예상보다 깊게 들어가는 ’막기 치기’에 능하다면.



거리를 재는 능력이 뛰어난 오은석은 공격을 피하고 나서 타격합니다.



개성 강한 4명의 스타일에 상대는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오은석(펜싱 국가대표) : "마지막 게임에서 안 풀어지고 열심히 뛰었던 게, 마음을 놓지 않은 게 좋은 득점으로 이어진 게 아닌가."



가족과 같은 끈끈한 동료애는 기막힌 팀워크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본길이가 워낙 저희랑 같이 지내다 보니까 얼굴이 삭아가지고..." "제가 24살이거든요. (원우영 선수가) 32살이거든요. 기를 쪽쪽 빨아먹어요."



여기에 명절까지 반납한 혹독한 훈련과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서로의 기량을 최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뤄낸 개성 강한 네 검객의 완벽한 조화, 런던의 기적을 일군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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