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대들보 김현우는 연습벌레”

입력 2012.08.08 (22:11)

<앵커 멘트>



한국 레슬링에 8년만의 금메달을 안겨준 김현우는 땀의 가치를 잘 아는 연습벌레입니다.



천성적인 힘까지 갖춘 김현우는 심권호와 정지현의 뒤를 이을 차세대 대들보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현우는 가장 힘든 시기,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며 자신과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죽을 정도로 열심히 해서 나보다 더 열심히 한 선수에게 금메달을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고무벨트를 당기면서도 금메달을 외치고, 산삼을 캐면서도 금을 캤다고 생각할 정도로 올림픽에만 집중했습니다.



훈련의 땀방울만큼은 거짓이 없다는 우직한 레슬러의 믿음.



애국가를 부르면서 런던에서 태극기가 휘날릴 순간을 상상하던 김현우의 꿈이 실현됐습니다.



2년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김현우는 2011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초 프레올림픽 금메달까지.



타고난 체력과 힘을 앞세운 김현우의 선전을 선배들도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정지현 : "(현우가) 훈련을 많이 해와서..준비도 많이 했기 때문에,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뭔가..."



심권호와 정지현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 김현우의 금메달로, 한국 레슬링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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