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보다 뜨거운 한일전 ‘메달 딴다’

입력 2012.08.10 (22:05)

수정 2012.08.10 (22:09)

<앵커 멘트>



우리에겐 런던 올림픽 최고 경기 가운데 하나가 될 일본과의 축구 3, 4위 전이 내일 새벽에 치러집니다.



태극 전사들은 굳은 결의 속에 사상 첫 메달 획득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먼저 카디프에서 심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와 일본이 마지막 훈련을 펼친 카디프 대학.



50여명의 미디어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한일전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올림픽팀은 마지막 훈련에서 필승을 향한 세부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전 골키퍼 정성룡의 부상 회복이었습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출격 태세를 갖췄습니다.



슈팅 감각을 되찾고 있는 박주영이 2경기 만에 다시 선발 출전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홍 감독은 라이벌전에 나설 베스트11 구상도 마쳤습니다.



<인터뷰> 홍명보(감독) :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상대 단점을 파악해 파고 들겠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발휘한 조직적인 플레이를 유지한다면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중원에서 볼 점유율을 높이고 측면 공격에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태희 : "카디프에서 다시 하는 느낌 좋다. 경험에서 우리가 유리하다."



역대 한일전 중에 사상 최고의 대결로 꼽히는 이번 경기는 약 6시간 반 뒤에 바로 이곳에서 시작합니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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