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독 “체력 떨어져 정신력서 결판”

입력 2012.08.10 (04:59)

수정 2012.08.1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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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키즈카 다카시 일본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동메달결정전의 최대 변수는 정신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키즈카 감독은 이날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경기만 남았지만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라며 "한국과의 일전을 버텨내는 것은 정신력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세키즈카 감독은 일본이 올림픽 4강에 오른 것은 44년 만의 처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기회를 결코 헛되이 놓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시아의 두 국가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는 게 흥미롭지만 일본은 오랜 세월 메달을 고대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전력을 비교해달라는 말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세키즈카 감독은 "한국과 일본이 모두 선수들이 우수해 실제로 비교할 수가 없다"며 "내일 더 경기를 잘하는 쪽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3시 45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동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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